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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삿갓이 한 서당에 묵기 위해 서당 훈장과 시짓기 내기를 하며 지은 시이다. 훈장은 시에서 잘 쓰이지 않는 ‘멱’(覓) 자를 운으로 하여 지어보라고 한다.

許多韻字 何呼覓 (허다운자 하호멱)
彼覓有難 況此覓 (피멱유난 황차멱)
一夜宿寢 懸於覓 (일야숙침 현어멱)
山村訓長 但知覓 (산촌훈장 단지멱)

허다하게 많은 운중 하필“멱”이요
저번 멱도 어려운데 이번에도“멱”
하루 밤자고 묵음이 “멱”에 달렸고
산골 훈장은 아는게 “멱”자 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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